'임시' 모레노호, 14일 첫 명단 발표…'에이스' 이강인 활용법 주목
"비자 발급 완료…13일 입국 스탠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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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26-09-10 07:0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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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기자=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인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오는 14일 첫 공식 일정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뉴시스를 통해 "모레노 감독의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
이 자리에서 스탠딩 인터뷰를 통해 짧은 소감을 전한 뒤, 이튿날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되는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입국 현장이지만, 공식 일정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안을 의결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비어 있었다.
축구협회는 정식 감독 선임 대신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A매치 총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을 사상 최초로 공개 채용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및 임시 감독 등을 역임한 준수한 커리어를 갖는 모레노 감독이 한국 축구 사상 첫 스페인 지도자가 됐다.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을 선수는 단연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이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성장했고, 지난 3년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 올여름 AT마드리드에 전격 입단했다.
모레노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이른바 '스페인식 축구'를 체득한 이강인을 얼마큼 완성도 있게 기용할지 주목된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모레노 감독의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할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라며 "단순히 언어뿐만 아니라 스타일 자체가 스페인 축구에 특화돼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전 감독 시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새 얼굴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8골 5도움을 몰아치고 있는 FC서울 멀티플레이어 정승원, 8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전북 현대 공격수 이승우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부임 후 첫 소집인 데다가 K리그 선수들을 직접 보지 못한 걸 고려하면 지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모레노호는 14일에 발표되는 명단을 토대로 9월, 10월 총 네 번의 A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9월 A매치 첫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후 28일 우루과이, 10월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고 밝혔다.

cne71369@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