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서현진, '라이어'로 10년만 재회…"촬영 현장 짜릿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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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홍기자= 배우 유연석과 서현진이 심리 스릴러로 10년 만에 재회한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에는 조영민 감독과 배우 유연석, 서현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라이어'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다투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심장외과 의사 민준호 역을, 서현진은 사립 초등학교 교사 강지선 역을 맡아 팽팽한 진실공방을 벌인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유연석은 "팬분들도 저희 둘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1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첫 촬영은 긴장되거나 어색하기 마련인데 '촬영이 왜 이렇게 재밌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서로 너무 잘 알다 보니 촬영 현장이 굉장히 짜릿했고 두려움보다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처음 만난 배우와는 어색함을 풀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데 두 번째 만나다 보니 그런 과정이 없어서 좋았다"며 "첫 촬영부터 이미 한 두달은 같이 작업해 온 것처럼 편안했다"고 화답했다
10년 사이 서로 달라진 점은 없을까. 유연석은 서현진에게 여유가 느껴졌다고 했다. "'낭만닥터' 때 NG를 단 한 번도 안 낼 정도로 완벽주의였는데, 이번에는 그 완벽함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능수능란해지고 이전에 기대했던 사람 냄새도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더 유연해진 모습을 보면 지난 10년 동안 좋은 경험을 쌓아왔구나 싶어 무척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서현진 역시 "훨씬 능수능란해지고 유려해졌다"며 "액션 합을 맞출 때 오빠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가 시간을 그냥 보낸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은 JTBC '사랑의 이해'에서 유연석과, 드라마 '러브미'에서 서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조 감독은 두 배우를 다시 캐스팅한 이유로 '양면적인 얼굴'을 꼽으며 "두 분에게서 믿고 싶은 얼굴과 거짓말하는 얼굴을 모두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 배우는 어떤 디렉션을 하더라도 순발력 있게 받아들여주는 유연한 배우고, 서현진 배우는 정말 믿고 싶게 만드는 배우다.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잘 이끌어주는데 이번에 더 많이 느꼈다"고 극찬했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은 균형이다. 조 감독은 "초반에 누가 진실이고 거짓말을 하는 걸까 했을 때 한쪽으로 기울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균형의 추를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드라마가 12부까지 가는 과정에서 국면이 계속해서 바뀐다. 그런 것들을 잘 따라올 수 있게끔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거짓말을 할 때 손·발의 움직임이나 눈동자의 흔들림 같은 디테일을 면밀히 포착하려 했다"고 말했다.
두 배우 역시 진실과 거짓말의 경계를 표현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했다. 유연석은 "'라이어'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하는 영상이나 범죄자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준비했다"며 "시청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오히려 감정 표현을 덜어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라이어'는 시청률 20% 돌파를 앞둔 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와 매회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tvN '100일의 거짓말'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조 감독은 "시청률은 참 어려운 부분인데 시청자가 재미있게 볼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현진도 "장르가 다르고 이러한 장르를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의 구미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라이어'는 오는 30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예정이다.

ydh3250@ha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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