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네거티브 공방 얼룩지고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까지인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에도 각종 '막말'로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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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24-03-31 05: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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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이정춘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공세에 나섰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비하해도 된다"고 맞받아쳤다. 선거 초반부터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문석(경기 안산갑)·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 등을 겨냥해 "(이들의) 쓰레기 같은 말들을 정말 불편하지만 한 번 들어봐 달라"며 설전에 불을 붙였다.
그는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양 후보에 대해 "이 사람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 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면서도 뒷구멍으로는 늘 이런 식"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김 후보에 대해선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 대표는 이 사람도 정리되지 않을 것이다. 자기는 더하지 않느냐"며 "이 대표가 자기 형수에 대해 한 말을 들어봐 달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틀 전 서울 신촌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 "예전 채널A 사건 때, 내가 공격받을 때, 녹취록 나온 말을 들어봐 달라"며 "다소 거친 말을 해도 여러분의 생각과 기준에서 벗어나는 생각과 말을 한 것들이 있나"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정치를 '뭐 같이'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며 "'삐 소리'가 나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정치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서울 한강벨트 집중유세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비판하면서 심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조재희 송파갑 후보 유세 지원에서 "제가 정치인을 머슴이라고 하니까 비하 아니냐고 하는데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구청장, 시장까지 좀 비하해도 된다"며 "머슴이라고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다. 머슴이 뭐가 기분 나쁘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유세장에선 "누가 875원짜리 파 한 단이 있다고 그러더니 또 어떤 사람은 한뿌리값이 그런다고 한다"며 "국민들 염장을 지르고 있다.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는 말에 공감이 가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와 함께 서울 마포갑 유세에 나선 정청래 최고위원은 "누구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개를 모욕한 사람이 있다"며 "개는 주인을 충성하는데 윤석열 정권은 주인인 국민에게 충성해본 적 있나. 그 말을 한 사람은 개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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