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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강훈식 사의 수리 여부 고심…순방 이후 결정 가능성
"유엔 총회·멕시코 순방 귀국 후 결정 가능성…강 실장, 당분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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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26-09-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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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의 수리 여부를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


강 실장은 21일 오전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 차례 말씀하신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잇따라 낙마하면서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데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지 약 15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의 사의를 아직 수리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비서실장께서 오늘 드디어 졸업을 한번 해보시겠다고 하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도,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어떻게 할지는 결정을 못 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 대통령의 사의 수용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강 실장의 사의를 수리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가 강 실장의 사의 표명 사실을 브리핑까지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조만간 이 대통령이 이를 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곧바로 사의를 수리하지 않는 것은 경질이 아니라 스스로 물러나는 점을 부각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친 뒤 강 실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국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해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출국 직전 공항 환송에 나온 강 실장에게 별도의 당부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에게 순방 기간 역할을 재차 당부한 것으로, 사표 수리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강 실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비서실장 교체로, 본격적인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사퇴한 뒤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 실장의 사의까지 수리될 경우, 청와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중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자리가 동시에 공석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렇게 되면 청와대 참모진 전반에 대한 대규모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 인선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하마평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지만 현재로선 후임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즉이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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