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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공군1호기 정보유출, 해킹 보다는 유출로 파악…경위·배경 조사해야"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1-03 14:46 | 5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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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희기자=
     외교부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비서실·경호처 직원, 기자를 포함한 해외 순방단 168명의 여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온라인 사이트에 유출된 데 대해 외부의 해킹 보다는 내부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3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공군1호기 탑승자 명단 유출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저희가 해킹이라기보다는 유출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원인이 어떤 것이고 어떤 경위로 갔는지에 대해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외교부는 사전에 해당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관계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요청했으며, 현재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조하에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대통령 순방 행사 관련 PC 및 이메일 등에 대한 기술적 점검을 포함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문제 된 사이트로부터 해당 정보 삭제 그리고 그 밖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등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기존 여권 정보 유출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해선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모든 인사에 대한 원활한 여권 재발급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외교부는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출의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 예방 및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도의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에는 '1호기 탑승자 명단'이라는 제목의 파일이 올려졌다. 


해당 파일에는 이 대통령 내외는 물론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한성숙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청와대·외교부 소속 실무 수행원,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단 등 168명의 정보가 담겼다.


탑승자의 국문·영문 이름,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발급·만료일 등이 인터넷상에 5개월째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는 유료 회원 또는 백신 업체가 별다른 제약 없이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보안문서로 관리되는 기밀 파일이 누구에 의해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파일을 누가 내려받아 활용·유포했는지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 대변인은 외교부 의전장실 직원이 보안 사이트에 자료를 올린 뒤 삭제하지 않아 장기간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고의적 유출이 아니라 실수로 유출됐는지를 묻자 "지금 유출 경위와 여러 가지 배경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정부 기관에서 파일 업로드 과정에서 보안 절차를 준수했는지에 대해선 "그런 여러 가지 기술적인 사안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협조해서 외교부 관련 부서 자체 조사를 병행하면서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공군1호기 탑승자 명단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선 "언론 보도 발표 전에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관계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요청하였다"며 "현재 관계기관 협조하에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 박 대변인은 "현재까지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추가 확산이나 유포에 대한 것은 파악되고 있지는 않은데 여러 가지 그런 가능성을 포함해서, 유출 경위를 포함해 조금 더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순방에 관한 모든 자료는 보안 문서로서 관리되고 있다"면서 "외교부 자체 조사도 있지만 경찰청 조사 등을 병행하면서 철저하게 (유출)경위나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엄정하게 관리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한 필요 조치는 취한 상태"라며 향후 추가 정보 유출이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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