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김승원 공방 격화…"검찰 내 유출자 의법조치" "김민석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韓 "공익제보자 까라는 무식함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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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26-09-10 06:3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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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기자= 여야의 '김승원 의혹'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양측 모두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고발전으로 확전될 조짐이다.
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승인 로비 의혹 제기 선봉에 나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9일 전북 전주 공개 최고위에서 "한 의원이 제기 중인 여러 주장은 검찰 내에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다"고 했다.
한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의 청탁 로비 의혹을 제기하기 위한 녹취록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배경에 검찰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진상을 확인해 관련 유출자가 있다면 전원 의법조치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민수·전용기 최고위원을 비롯해 대변인단과 법사위원, 필요한 인력이 김 후보자 청문회 마무리와 별도로 한 의원 사건에 대해 잘 추적하고 의법조치되도록 준비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맞대응 강도를 더욱 올리고 있다.
한 의원은 김 대표가 '의법조치'를 언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른 녹취록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브로커 양모씨가 정모 판사와 통화하면서 "승원 오빠가 확장 화분도 보내주고"라고 말한 부분 등이 포함됐다.
한 의원은 이 녹취록들을 토대로 브로커인 양씨가 여권 유력 인사들에게 청탁을 했고, 김 후보자가 양씨의 청탁을 받아 식약처에 임상시험 승인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녹음 내용을 보면 '여동생 브로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기 권한을 쓰고 있지 않나"라며 "그리고 양수진 씨가 최소 6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을 알고도 '너 많이 얻어내라는 것'이 기소유예 될 사안인가"라고 했다.
또한 "양수진씨가 얻게 된 그 불법 이익 자체에 김승원씨는 책임이 없나"라고 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3자뇌물죄로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녹취록 출처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단언컨대 검찰로부터 어떤 자료를 받은 사실도 없고 검찰과 어떤 협업도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김민석 대표가 제가 검찰과 협업했고 검찰로부터 자료를 받았다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뇌피셜로 단언했다"라며 "김민석 대표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익제보자를 까라고 하는 (여권의) 무식함에 경악을 한다"라며 "공익제보자는 보호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제넨셀 관계자와 브로커 등 모두 44명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하면서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jyhousing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