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 엿새째…사망 1943명·부상 1만571명으로 늘어
"WHO, 감염병 확산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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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2026-07-01 10:3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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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특파원=조성은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덮친 연쇄 강진의 사망자가 19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1만명대로 늘었다. 잔해 속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30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현재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가 194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발표보다 224명 증가한 수치다.
부상자 역시 하루 사이 5034명에서 1만571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당국 집계는 수습된 시신과 구조 현장, 병원 등을 통해 확인된 피해자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묻힌 실종자가 많아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강진 발생 후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낮아졌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도 많아 최종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를 웃돌 수 있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오리건주립대의 예비 위성 분석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약 5만8870채의 건물이 파손 또는 붕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또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해 최대 680만명이 이번 지진으로 영향을 받아 임시 거처와 식수, 위생시설, 의료 지원 등 긴급 구호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민도 1만5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거처와 식수, 위생시설, 의약품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구호단체들은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특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유엔은 사망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했다. 29일 지안루카 람폴라 델 틴다로 베네수엘라 유엔 상주 조정관은 베네수엘라 정부와 협력해 보디백 1만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 틴다로 조정관은 "실제 사망자 수가 현재 보고된 수치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실제 희생자 수가 그보다 적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지진 피해 실종자를 파악하는 베네수엘라 민간 웹사이트에는 이날 기준 연락이 끊긴 실종자가 4만2000명대로 비공식 집계됐다.

cse.israel0591@gmail.com
